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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옛 나주잠사, 잠자던 누에 깨워 문화예술 아지트로

by 호호^.^아줌마 2014. 8. 17.

◇ 나주시 금성동 옛 나주잠사 전경과 화재로 흉물이 된 채 방치되고 있는 현재의 모습

 

 

옛 나주잠사, 잠자던 누에 깨워 문화예술 아지트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폐산업시설 문화자원화사업’ 선정

사업비 49억 원 들여 내년 6월까지 리모델링

 

나주시 금성동 나주천변에 오랜 기간 방치됐던 옛 나주잠사공장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폐산업시설 문화자원화’사업에 선정돼 문화예술 착장공간으로 활용된다.

 

나주시에 따르면, 내년 6월까지 옛 나주잠사 건물 6동을 총 사업비 49억여원(국비와 시비 각 50%)을 들여 리모델링키로 했다. 규모는 부지 4,637㎡에 건축 연면적 1~4층 건물로, 건조시설과 창고, 고치보관소와 굴뚝 등.

 

사업비는 당초 39억여 원이었으나, 2단계 사업을 조기에 완공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원규모가 늘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시는 하드웨어 부문으로 교육&프로젝트 공간, 공동체 공간,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소프트웨어 부문으로 아카이브 조성, 교육연구프로그램 운영, 예술‧비즈니스 프로젝트 운영, 휴먼웨어 부문에 문화기획과 전문예술 인력 등을 육성하게 된다.

 

시는 문화재생의 기본방향을 ▲점진적인 장소재생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특화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하며 ▲전문가 및 주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한 휴먼웨어 중심으로 ▲지역민과 함께 하는 지역적 문제 해결에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공간으로 설정했다.

 

나주의 옛 잠사공장을 활용한 폐산업시설 문화자원화사업은 나주잠사를 활용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과 문화예술 교육의 선순환 거점화를 마련하고, 문화재생을 통한 원도심 재생과 문화예술의 소비 유통이 공유되는 창조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나주잠사공장은 1910년 일본인이 회사를 설립한 이래 한때 1천명이 넘는 직원들이 근무를 하기도 했는데, 1973년 오일 쇼크로 인해 1974년 잠사업에도 영향이 미치면서 누에고치 생산도 감소했고, 도시 산업화의 영향으로 인력이 대도시로 유출되면서 잠사사업도 쇠락의 길을 걷게 됐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방치되던 나주잠사 공장을 통한 문화재생으로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연대한 성공적인 문화창작 사례로 정착시켜 관광산업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주잠사공장은 1910년 일본인이 회사를 설립한 이래

한때 1천명이 넘는 직원들이 근무를 하기도 했다.

1973년 오일 쇼크로 인해 1974년 잠사업에도 영향이 미치면서

누에고치 생산도 감소했고,

도시 산업화의 영향으로 인력이 대도시로 유출되면서

잠사사업도 쇠락의 길을 걷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