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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읍성 흙돌담쌓기축제 어린이·시민 100여명 참여 ‘성황’

by 호호^.^아줌마 2014. 8. 27.

 

◇ 나주읍성 도시재생을 준비하는 나주시정연구모임 뜻세움 ‘성안사람들’이 마련한 흙돌담 쌓기

행사에 어린이와 시민 1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 땀 한 땀 수놓아가는 나주 원도심 도시재생

 

 

나주읍성 흙돌담쌓기축제 어린이·시민 100여명 참여 ‘성황’

“배워야 할 수 있다” 도시재생학교·도시재생아카데미 ‘열풍’

 

 

“어린 시절 친구들과 딱지 치며 공기놀이하던 추억의 나주읍성 흙돌담길을 살려주세요!”

 

최근 나주 원도심을 상징하는 나주읍성권 도시재생을 준비하는 행사들이 시민들의 주도와 참여로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나주시도시재생주민협의체(회장 김양순)가 주축이 된 나주시정연구모임 뜻세움 ‘성안사람들’은 지난 22일 나주읍성권 도시재생사업의 실천적 사업제안의 일환으로 ‘나주읍성(서성문) 흙돌담 쌓기 축제’를 마련했다.

 

서성벽 주변 무너져 내린 흙돌담 5m를 재생하는 이날 행사에는 나주지역 5개 어린이집(꿈나무·노블랜드·썸머힐·시범·영산포어린이집)과 성북지역아동센터 어린이, 각계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황토건축 전문가 이한규(나주국악협회 지부장)씨와 한옥미장전문가 김낙현 씨의 지도를 받아 황토와 마사토, 생석회 등 재료들을 손으로 만져보고 배합한 흙을 발로 짓이겨 반죽한 뒤 길게 줄을 서 흙덩이를 나르고 직접 담에 흙을 얹고 돌을 쌓는 체험을 하며 즐거워했다.

 

자녀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도 흙돌담을 쌓으며 나주의 옛 모습을 복원해 나가는 발걸음에 동참하는 데 의미를 두었으며, 먼 훗날 가족들과 함께 다시 찾을 추억의 장소로 인증사진을 찍는 등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날 행사를 함께 준비한 동신대 건축공학과 남기봉 명예교수는 “지금 보존하지 않으면 영구히 사라질 지도 모를 나주 고유의 옛 모습을 살리는 것부터가 도시재생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남 교수는 또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의 본질이 거창한 도시디자인사업이나 시설사업 보다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아이디어와 참여로 생활의 활력과 삶의 질을 배가할 수 있는 사업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만큼 주민들과 함께 일궈낼 수 있는 작은 사업부터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이날 흙돌담 쌓기 소식은 때마침 나주목사고을시장 소개를 위해 나주를 찾은 동아일보 종합편성TV 채널A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신(新)대동여지도 속 ‘윤택한 여행’편에 소개될 예정이다.(방영일자 8월30일(토) 오전 7시50분)

 

이밖에도 도시재생주민협의체는 다른 지역의 도시재생 추진사례와 도시재생의 기본개념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시재생학교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19일 첫 개강을 시작으로 26일, 10월 3일 세 차례에 걸쳐 ▲순천시 도시재생 선도지역 추진현황과 주민역할(강사 : 김정진 순천시도시재생주민협의회장)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립만세 프로젝트는 어떻게 성공했나?(강사 : 유병구 건축사(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립만세사업단 소장) ▲외국의 사례로 배우는 도시재생 성공과 실패의 명암(강사 : 남기봉 동신대 건축공학과 명예교수) 등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나주목사고을시장 상인회(회장 안국현)와 문화관광사업단(단장 조진상 동신대 교수), 동신대 링크사업단(단장 허기택)이 공동주관하는 도시재생아카데미가 ‘원도심상권·전통시장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주제로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넷째주 목요일 나주목사고을시장 2층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은 오는 28일 ‘창원시 부림·창동시장 일대 구도심상권 활성화’를 주제로 창동예술촌 김경년 골목해설사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어서 다음달 25일은 ‘도시재생 관련 정부정책의 최근 동향과 나주시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광주대 김항집 교수가 ▲10월 23일 나주시 역사문화자원 보전·활용과 도시재생 (윤지향 나주시 학예사) ▲11월27일 나주시 도시재생 효과적 추진전략과 방법(이상준 동신대 건축학과 교수) ▲12월18일 나주시 전통시장·구도심상권 활성화와 도시재생(조진상 동신대 도시계획학과 교수) 등의 강의가 준비되고 있다.

 

나주지역 도시재생 관련 주민협의체와 시민단체들은 지난 23일 목사고을시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나주시가 추진하게 될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시민주도의 사업이 전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교육과 공청회 등을 통해 나주 도시재생의 주춧돌을 놓아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돌담쌓기 행사 일주일 전 

미리 예비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말벌집 발견,

벌 한 마리를 잘못 건들어 홍양현 선배가 3~4마리한테 집중 공격을 당해

병원 응급실을 다녀오는 사이

119구조대가 와서 말벌퇴치를 하고 있습니다.

 

 

 

마을 할머니들이 나오셔서

"우리집도 무너졌는디 일해줄 사람이 없어.
우리 것도 해줘!" 하시자

남기봉 교수님이 "할머니들 집은 나중에 흙돌담기동수리반 생기면

그때 가서 해드릴께요. 조금만 참고 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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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전날 밤늦게까지 이어진 황토 예비반죽 작업과 생석회 수화작업

 

 

 

서성벽 주변 무너져 내린 흙돌담 5m를 재생하는 이날 행사에는

나주지역 5개 어린이집(꿈나무·노블랜드·썸머힐·시범·영산포어린이집)과

성북지역아동센터 어린이, 각계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다들 흙돌담쌓기의 사명을 타고 태어나셨나?
왜들 이렇게 잘 하셔요?

 

 

 

때마침 나주목사고을시장 소개를 위해 나주를 찾은

동아일보 종합편성TV 채널A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신(新)대동여지도 속 ‘윤택한 여행’편에 소개될 예정이다.

(방영일자 8월30일(토) 오전 7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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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냈다!!!!

 

 

◇ 흙돌담쌓기 전<사진 왼쪽>과 후<사진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