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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배원협 600여평 규모 영농자재백화점 개장

by 호호^.^아줌마 2015. 1. 9.

농약·비료·농기구 저렴하게 원스톱 쇼핑

 

나주배원협 600여평 규모 영농자재백화점 개장

“불경기에 농민도 살고 중소기업도 살고” 호평

 

“와따~ 없는 게 없이 다 있네. 값도 싸구만.”

 

“농민들이 잘 살아야 농자재 생산하는 중소기업도 먹고 살죠. 나주에 영농자재백화점이 생겨서 우리 기업들도 기대가 큽니다.”

 

최근 나주시 청동 나주배원예농협(조합장 이상계) 일대가 부쩍 부산해졌다.

 

동절기에 접어들어 과수와 원예작목 출하는 줄어들었지만 대규모 영농자재백화점이 들어서면서 쇼핑 나온 농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기 때문.

 

나주배원예농협은 기존의 농협 영농자재 판매장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큰소리를 뻥뻥 치고 있다.

 

예전에는 농약, 비료, 포장박스 등 단순한 품목만 취급해 농가들이 필요한 소형농기구 등은 따로 구입하러 철물점이나 문구점, 하물며 마트까지 돌아다녀야 했으나 이제는 이런 수고를 덜게 되었다.

 

나주배원예농협이 기존 본점 사무실을 1층 신축 건물로 옮기고 농산물공판장 소매점포를 신축 이전하면서 생긴 공간에 600여평 규모의 영농자재백화점을 개장하여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였다.

 

여기에는 기존 기본자재 품목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위, 톱 종류와 저울, 분무기, 작업복, 보안경, 마스크 등 소농기구와 공구류, 수도전선 관련자재, 차량용품, 난로 등 무려 1200여 가지 품목이 구비돼 있어 농가에서 필요한 거의 모든 자재를 원스톱 쇼핑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전북 정읍에서 과수봉지 생산업을 하고 있는 이용근 사장은 “농촌이 어려우면 농자재 소비도 안 돼 이를 생산하는 중소기업들도 덩달아 어렵게 된다”면서 “나주에 영농자재백화점이 들어선 것을 계기로 우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과수봉지와 농자재를 연말연시 특별염가로 납품하는 것을 상의하러 왔다”고 전했다.

 

이상계 조합장은 “조합이 금융사업과 함께 영리를 추구하는 사업을 하다 보면 조합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조합원이 잘 살아야 조합도 번창한다는 것을 금과옥조로 삼아 좀 더 편리한 환경에서 저렴한 가격에 농자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품목을 다양화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 나주시 청동 나주배원예농협 옛 본점건물을 리모델링해 개장한 영농자재백화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