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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시 도시재생 본격 시동, 도시재생대학 운영

by 호호^.^아줌마 2015. 1. 9.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도시재생”

 

나주시 도시재생 본격 시동, 23일부터 도시재생대학 운영

내년 국토부 도시재생공모사업 선정 목표로 주민역량강화

 

나주읍성권과 영산포권, 남평권을 대상으로 한 나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나주시는 지난 18일 금남동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도시재생용역착수보고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23일 도시재생대학을 개강한다.

 

도시재생대학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본격적인 주민역량강화사업으로,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간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참가대상은 마을주민과 시민단체 활동가, 공무원, 예술가와 청년, 학생 등 40명 안팎으로 ▲원도심상권활성화 ▲친환경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 및 사회적 재생 ▲역사문화재생 ▲근린 및 물리적 재생 등 5개 팀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오는 23일 금남동주민자치센터에서 개강식과 함께 새해 2월 28일까지 총 10회(30시간)에 걸쳐 이론교육과 답사 및 스튜디오 강의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나주시는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활성화계획과 전략계획 등 전반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화순군 소재 (주)동아기술공사와 3억여 원에 소요되는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내년 11월까지 1년 동안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동신대 산학협력단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된다.

 

지난 18일 용역착수보고회에 참석한 강인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혁신도시는 우리의 선택에 따라 원도심의 공동화를 심화시킬 수도, 도시재생의 동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전제하며 “혁신도시는 업무의 도시, 미래산업의 도시로, 원도시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 여가의 도시로 상생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은 주민의 역량과 열정이 발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도시재생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주민협의체 구성이 미온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시작단계부터 기획, 실행, 마무리에 이르기까지 주민참여를 보장한다는 약속이 공염불이 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나주시 도시재생사업 용역착수보고회에서 강인규 시장이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도시재생”에 대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