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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한국학호남진흥원 나주가 적지” 유치 닻 올려

by 호호^.^아줌마 2015. 1. 9.

 

“한국학호남진흥원 나주가 적지” 유치활동 닻 올려

 

한국국학진흥원 “호남의 역사중심지는 나주” 입지타당성 밝혀

2009년 무렵까지 추진되다 중단됐던 한국학호남진흥원 나주 유치운동의 불길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은 지난 11일 나주시민회관에서 ‘나주 유학의 전통과 건강한 삶’을 주제로 국학순회교양강좌를 갖고, 호남지역의 전통문화와 국학 진흥을 위해 한국학호남진흥원이 조속히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국학진흥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이 영남의 역사적 중심지인 안동에 설립된 것처럼 (재)한국학호남진흥원도 호남의 역사적 중심지인 나주에 설립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재)한국학호남진흥원 설립의 표본으로 제시한 영남지역의 대표 국학진흥기관으로서, 앞으로 (재)한국학호남진흥원 설립을 위해 나주 준비위원회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나주는 전통문화유산의 상징성과 함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소재지라는 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중앙부처와 광역지자체, 기초지자체 등으로부터 예산확보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광주광역시가 올해 초 한국학호남진흥원 설립과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 기금까지 출연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해 오고 있는 가운데, 광주 동구와 서구 등 자치단체장들도 한국학호남진흥원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전남지역에서는 장성군과 담양군 등 지자체들이 욕심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동신대 지역문화콘텐츠인력양성사업단 단장인 이정호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나주설립 준비위원회는 앞으로 나주시에 조례제정과 설립기금 출연 등을 요구해 나가는 가운데 부지 및 임시사무실 확보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국학진흥원 주최로 지난 12월 11일 나주시민회관에서 열린 ‘나주 유학의 전통과 건강한 삶’을 주제로 국학순회교양강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