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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한국쓰리엠 사회공헌단 계산원 봉사활동 ‘눈길’

by 호호^.^아줌마 2015. 5. 11.

◇ 계산원 김미경 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의 표창장을 김종구 공장장<왼쪽에서 네 번째>에게 전달하며 감사를 표시했다.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3M 선율밴드

 

한국쓰리엠 사회공헌단 계산원 장애인 대상 봉사활동 ‘눈길’

‘함께하는 나눔, 아름다움 동행’ 기치로 매달 정기봉사활동

 

 

“우리 아이들이 둘째 주 토요일만 기다려요. 한국쓰리엠 나주공장 선율밴드와 함께 하는 시간만큼은 아이들이 구경꾼이 아니라 주인공이 되거든요. 어른들도 아이들처럼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장애인의날인 지난 20일 나주 영산포에 자리 잡은 사회복지법인 계산원(원장 김미경)에는 그동안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한국쓰리엠 나주공장 김종구 공장장과 사회공헌단 단원들이 계산원 김미경 원장의 초청을 받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 사회공헌단은 매월 둘째주 토요일 장애인 요양시설인 계산원과 성산원을 찾아 청소와 목욕봉사, 음악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더구나 나주공장에서 전남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성금으로 숙원사업이던 저온저장고와 정수장을 설치할 수 있었다.

 

김미경 원장은 이날 장애인의 권리와 복지증진에 기여해오며 열과 성을 다해 장애인복지시설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사단법원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임성현 회장의 표창장을 김종구 공장장에게 전달하며 감사를 표시했다.

 

사회공헌단과 함께 직접 현장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김종구 공장장도 감회가 남달랐다.

 

김종구 공장장은 “나주시민들의 성원이 있기에 쓰리엠이 기업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 “우리 공장이 창출해 내는 기업이윤을 조금이나마 지역의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쓸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앞으로도 더 폭 넓은 활동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쓰리엠 나주공장 직원들은 2000년도에 ‘엔도르핀’이라는 봉사단체를 꾸려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던 것이 모태가 돼서 2011년 사회공헌단을 창단하게 됐다.

 

공장장이 직접 임직원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 나주시내 거리를 청소하고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보살피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쓰리엠 사회공헌단은 7만여 종의 3M제품을 활용한 ‘사랑나눔팀’과 건축, 전기, 기계 수리 등 직원들의 재능을 살린 ‘재능나눔팀’으로 나눠 매월 둘째 주 토요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물론 여기에 소요되는 경비는 전액 회사에서 지출하고 있으니, 말 그대로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인 셈이다.

 

지난 1990년 나주시 문평면 문평산단에 연면적 15만m2규모로 준공된 나주공장은 직원 45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글라스 버블제품 외 산업용 테이프, 자동차제품, 가정용수세미 및 문구제품 등의 다양한 제품 생산시설을 갖추고 회사 전체 매출액 1조7천억 원 가운데 5천억 원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최초로 글라스밀 공장을 확장해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신발밑창, 단열페인트, 인조목재, 선박 등에 사용되는 글라스버블의 원료를 생산, 그 동안 미국, 유럽에서 수입하던 원료를 국산화 하는데 성공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 계산원 입소자들에게 즐거운 한 때를 선사하고 있는 한국쓰리엠 나주공장 선율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