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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나주지역 초등교사 몰지각 언행 ‘도마 위에’

by 호호^.^아줌마 2016. 4. 12.

나주지역 초등교사 몰지각 언행 ‘도마 위에’

 

“놀다가 쳐죽어라” 막말 논란 학부모들 집단대응

 

나주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다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학부모들에 따르면, 교사 K씨는 파쿠르 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학생에게 “돈도 안 되는 것”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초는 촌구석이다”, “○초가 그렇지 뭐”“놀다가 쳐 죽어라”“음치새끼” 등의 말을 해왔다는 것.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지난 4일 학교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해당교사에 대한 조치를 촉구했다.

 

하지만 이 교사는 다음날 수업시간에 특정 학생을 지목하며 “네가 일렀냐?”고 따져 묻는 등 학생들에게 위압감을 안겨주었다고 학부모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기자가 해당교사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사전에 요청을 하고 학교를 방문했으나 교사는 기자와의 면담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전했으며, 병가를 내고 조퇴를 한 상태였다.

 

학교에서는 학부모들의 면담내용을 토대로 교사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사실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나 해당교사는 “생각나지 않는다”, “교육적인 의미에서 한 말이다”, “그렇게 말 한적 없다”고 해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정확한 진상을 파악한 뒤 교육청 등과 협의를 거쳐 적정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