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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야기

‘6~7세기 영산강유역과 백제’ 국제학술심포지엄

by 호호^.^아줌마 2010. 10. 26.

나주를 중심으로 펼쳐졌던 고대 영산강유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오는 28~29일 중흥골드스파에서 열린다.<사진은 오량동 토기요지(사적 456호) 발굴조사 현장>

 

영산강 고대문화 비밀 밝힌다

 

‘6~7세기 영산강유역과 백제’ 국제학술심포지엄

28~29일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동신대박물관 주관


베일에 가려져 있던 고대 영산강지역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기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오는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다도 중흥골드스파에서 열린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연웅)와 동신대학교문화박물관(관장 이상필)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6~7세기 영산강유역의 활발했던 역사문화에 대해 한․중․일 3개국 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6~7세기 영산강유역과 백제에 대해 집중조명할 예정이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개소 5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문화재연구소가 사적 제404호 복암리고분군 주변 발굴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새롭게 고대문화를 조명하며, 발굴과정에서 확인된 이 지역 최초 출토 목간에 대한 연구결과 6~7세기 나주 다시면 복암리 일대의 경관은 물론 당시의 백제의 정치 사회적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로 판명되었다.

 

또한 일본의 고대 목간과 중국의 고대 목간의 비교 검토를 통해 고대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문화를 비교 검토한다. 

 

이틀째인 29일에는 2005년부터 나주시가 동신대문화박물관에 의뢰해 3년 동안 발굴 조사한 나주시 다시면 영동리 고분군 성과에 대해서도 새롭게 조명한다.

 

영동리 고분군은 발굴당시부터 22개체분의 고대 인골과 가야 신라 백제 마한지역의 토기들이 한 곳에서 출토되면서 학계와 세인의 관심을 모았다.

 

동신대 문화박물관 이정호 교수는 “나주 복암리 유적과 영동리 고분군은 영산강유역을 기반으로 하는 이 지역 고대세력 연구에 획기적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목간과 인골 등의 각종 자료의 분석과 토론을 한중일 학자가 함께 재조명하는데 의미가 있다”는 의견을 밝혀온 바 있다.

 

나주시는 이번 학술성과를 바탕으로 영산강유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등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심포지엄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면 영동리 고분군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