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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사람들

일본 지진피해 ‘위로의 만찬’

by 호호^.^아줌마 2011. 4. 5.

 

 

일본 지진피해 ‘위로의 만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일본인 이주여성 위로


나주시가 지난달 29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본국의 지진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일본 이주민여성들을 나주시내 한 뷔페식당으로 초청해 위로 만찬을 베풀었다.

 

나주지역 다문화가정 434가구 가운데 일본인 이주여성은 62가구. 이번 지진과 지진해일로 인해 피해가 집중된 센다이와 후쿠시마가 고향인 가구는 6가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이다 사찌꼬 씨는 “바쁜 시정을 보내면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고맙고, 나주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는 내용의 감사 편지를 낭독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다.

 

이번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 지역 출신의 고나 이유미(보산동)씨는 “먼 친척이 돌아가셨고, 친지들도 집을 떠나서 고생을 하고 있어 걱정이 크지만, 일본의 아픔을 같이 걱정해주고 격려해주셔서 힘이 난다”면서 “전남지역에 850명 정도 되는 일본 이주자들이 모금한 성금을 조만간 본국에 전달할 계획”도 함께 밝혔다.

 

한편, 나주에는 필리핀 101가구, 중국 107가구, 베트남 94가구, 일본 62가구, 캄보디아 16가구 등 모두 434가구의 다문화가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