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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이야기222

김현임 칼럼-비빔밥 비 빔 밥 거부감 없이 술술 잘 읽힌다. 하루키의 수필은 맛깔스런 음식처럼 편안하다. 하지만 자신이 번역 중인 존 어빙의 소설의 한 대목을 인용한 그의 음식에 대한 소견은 꽤나 예민하다. ‘주인공들이 곧잘 길모퉁이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 럼 커피를 주문한다. 그런 장면을 읽고 있노라면 몹시 럼.. 2009. 10. 12.
김현임 칼럼-달빛 달빛 추석을 코앞에 두고 내리는 비 때문이었을 겁니다. 정체 심한 귀향길의 자식들을 기대 반, 염려 반 초조히 기다리며 적어보던 정채봉님의 동화입니다. ‘그가 아이였을 때 달은 종종 그를 보았다. 마루 끝에 서서 길게 달빛 같은 오줌을 누던 그를. 간혹 어머니한테 들켜서 꾸중을 들었으나 그는 .. 2009. 10. 5.
드라마 ‘맨땅에 헤딩’ 정신보건법 위반? 이정강 소장의 인권이야기 드라마 ‘맨땅에 헤딩’ 정신보건법 위반? 이정강 소장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 지난달에 방영을 시작한 한 방송사의 축구 드라마 ‘맨땅에 헤딩’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 드라마가 다수인보호시설인 정신요양원을 담고 있어 화제다. 더욱이 정신보건법을 위.. 2009. 10. 1.
김현임 칼럼 …안자(晏子) 김현임 칼럼 …안자(晏子) 부동산 투기다, 이중 국적의 자식이다, 위장전입이다. 정작 중책을 맡을 만한 자질은 뒷전이고 가재 잡으려 도랑 치다가 뉘엿뉘엿 해가 저무는 격이랄까. 고위 관료 인준을 앞 둔 청문회 뒤끝이 어수선하다. 이럴 때마다 아쉬운 게 청렴 고매한 인물, 그래서 떠오른 게 제나라.. 2009. 9. 27.